처음 먹어본 신당동 떡볶이.
신당동에 공연 보러 간 김에, 떡볶이도 먹어보자 하고 찾아갔다. 길을 엄청 헤맸다. 나중에 도착하고 보니 공연장 거의 바로 맞은편이었는데.
홍대앞 카페 코드 골목에 있는... 티포트 모양 간판이 눈길을 끄는 카페. 이름을 잊어버렸다. 두 번이나 갔었는데... 뭐더라? 여기도 북카페. 테라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처음 먹어본 신당동 떡볶이.
신당동에 공연 보러 간 김에, 떡볶이도 먹어보자 하고 찾아갔다. 길을 엄청 헤맸다. 나중에 도착하고 보니 공연장 거의 바로 맞은편이었는데.
K형의 해물 누룽지탕.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K형이 시화네 카페 한구석을 임대하여팔 예정인 메뉴.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 오블릭. 따끈한 브라우니가 맛있다.
와우북페스티벌에 갔다가,또 들렀다.
얼마 전에 원이와 함께 갔던 세븐스프링즈.
왼쪽은 메인메뉴로 새우와 해물요리다. 세븐스프링즈의 해물요리는 맛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새우는 원이가 먹고, 나는 오징어를 먹었다. 오른쪽은 샐러드. 대중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맛나 보이는 걸 막 담는다... 저 뒤로도 너댓번은 더 먹었을 텐데, 하나만 기념으로 찍고 말았다.
지난 주에 집에 갔을 때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마침 동생도 와 있길래 2인분. 예전에 산 스파게티 소스를 빨리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근 한 달 괴로웠는데 해치워서 속 시원하다.
동생이 옆에서 알짱거리길래 양파를 까게 했더니 어수선하게 왔다갔다만 하는 바람에서재에서 컴퓨터하시던 어머니가 나와 보고 말았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우리 어머니는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하는 걸 싫어하신다. 하지만 동생이 같이 알짱거려서 그런가 다행히 별 말씀 안 하셨다. 오히려 내가 칼질하는 게 별로 맘에 안 드셨는지 버섯도 썰어주셨다.
재료 스파게티면, 스파게티소스, 양파, 마늘, 버섯, 방울토마토, 풋고추, 올리브유
만드는 법
1) 스파게티면을 삶는다.(물에 소금 2술)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마늘, 양파를 볶다가 버섯, 풋고추, 방울토마토를 넣고, 적당히 익으면 스파게티소스를 넣어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3) 면이 다 읽으면 건져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올리브유로 살짝 버무려도 좋다. 단, 절대 찬물에 헹구지 말 것.
4) 3)을 2)에 넣고 살짝 한번 더 볶는다. 완성.
스파게티 소스가 별로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좀 밍밍하게 되어버렸다. 면을 너무 많이 했나? 게다가 마지막에 바질을 넣었어야 했는데 깜빡 잊었다. 비장의 유기농 바질인데!
어머니도 맛 본다고 조금 드시고, 아버지(쫑이와 산책중)도 맛 보시라고 한 접시 떠놓고, 나도 조금 먹고, 나머지는 동생이 다 먹었다. 별로 맛도 없는 거 같은데 꾸역꾸역 열심히 먹어서 신기했다. 평소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데. 스파게티를 좋아하나? 아님, 저런 맛이 취향?
스파게티는 간단하게 만드려고 하면 라면만큼 간단한 요리다. 파는 소스도 다양하고 대충 집에 있는재료를 넣고 만들면 된다.(맛이야 보장할 수 없지만.)스파게티를 만드는 와중에 동생은 고기도 베이컨도 안 넣냐, 새우라도! 뭐 이러면서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한 귀로 흘려 들었다. 내가 만드는 요리에는 내가 안 먹는 재료는 절대 넣지 않는다... 미안하네, 동생. 담엔 네가 맘껏 만들어 드시게.
오랜만에 W형을 만났다. 좋아하지만 쉽지 않은 사람이다. 술을 너무 잘 마시거든. 늘, 더 가까워질 수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그게 딱 좋은지도 모른다.
토요일, 원이와 함께 갔던 카페 미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