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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떡볶이 & R. J. Pot

2006. 10. 24. 12:18 | Posted by 코니

처음 먹어본 신당동 떡볶이.

신당동에 공연 보러 간 김에, 떡볶이도 먹어보자 하고 찾아갔다. 길을 엄청 헤맸다. 나중에 도착하고 보니 공연장 거의 바로 맞은편이었는데.


김이 풀풀. 되게 맛있어 보이지만, 맛은 그냥 그렇다. 그냥 홍대 주차장 골목 떡볶이나 먹을걸. 그래도 신당동 떡볶이를 한번 먹어봤다는데 의의를 두었다.

홍대앞 카페 코드 골목에 있는... 티포트 모양 간판이 눈길을 끄는 카페. 이름을 잊어버렸다. 두 번이나 갔었는데... 뭐더라? 여기도 북카페. 테라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 인터넷 검색으로 카페 이름을 찾아냈다. R. J. Pot.

 

 

해물누룽지탕 & 고구마전

2006. 10. 24. 11:08 | Posted by 코니

K형의 해물 누룽지탕.

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K형이 시화네 카페 한구석을 임대하여팔 예정인 메뉴.

 

 
시화네 씨고구마로 K형네 텃밭(?)에서 기른 고구마를 수확했다.
빨리 고구마 캐러오라는 문자에 달려가 보니, 이미 다 끝났더라.
그 고구마로 전을 부쳤다.
나는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맛있었다.

오블릭 & 커피잔 속 에테르

2006. 10. 24. 11:04 | Posted by 코니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 오블릭. 따끈한 브라우니가 맛있다.

와우북페스티벌에 갔다가,또 들렀다.




 S의 럭키 스트라이크. 로고 색깔이 이뻐서 찍었는데, 핀이 나갔다.
 
S와 놀다가, K형과 합류한 또 다른 카페 커피잔 속 에테르.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곳으로, 널찍하고 통일성 없이 제멋대로인 인테리어가 좋다. 테이블 유리 아래에 미니카가 가득한 자리에 앉았다. 재미있어서 찍어봤는데, 역시 흐릿하다.
근데, 무슨 차를 마셨더라? 기억이 안 난다.

 

 

작업실, 9월 어느 날

2006. 10. 24. 10:37 | Posted by 코니

홍대앞 북카페 작업실.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샐러드

두부버거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2006. 9. 16. 11:36 | Posted by 코니

재료 홍합, 피망, 파프리카, 마늘, 양파, 스파게티면, 올리브 오일, 소금, 바질
면이 먹고 싶어서 스파게티 면을 삶았다. 전날 저녁도 스파게티였는데...(은주 언니가 만들어 준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냉동실의 홍합과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대충 썰어 넣고 간단하게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스파게티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간단한 요리다. 취향대로 마늘을 잔뜩 넣을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소금 간을 적당하게 하는 게 늘 문제. 스파게티는 심심한 것보다 차라리 대범하게 세게 해버리는 게 나아! 라고 결심해서 소금을 잔뜩 뿌렸는데, 먹어보니 그래도 조금 심심하다. 비장의유기농 바질을 잔뜩 뿌렸는데 사진에는 하나도 안 보이구나.

사진정리

2006. 8. 25. 22:08 | Posted by 코니

얼마 전에 원이와 함께 갔던 세븐스프링즈.

왼쪽은 메인메뉴로 새우와 해물요리다. 세븐스프링즈의 해물요리는 맛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새우는 원이가 먹고, 나는 오징어를 먹었다. 오른쪽은 샐러드. 대중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맛나 보이는 걸 막 담는다... 저 뒤로도 너댓번은 더 먹었을 텐데, 하나만 기념으로 찍고 말았다.


이건 또 언제려나... 주말 훌라모임에서 먹은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누군가가 갑자기 케이크가 먹고 싶대서 부러나가서 사왔다. 내가 꼴찌에서 두번째여서. 꼴찌를 한 집주인 K씨가 빼째라며 누워버렸기 때문이다! 가까운 동네 빵집에서 샀는데... 맛은 별로였다. 한블럭 더 가면 파리바게뜨가 있는데 거기까지 갈 걸 그랬지. 이렇게 착한 일을 했건만 그 뒤 훌라판에서 줄줄이 져서 수천 잃고 말았다.

이건 며칠 전에 집에서 만들어 먹은 마파소스 스파게티. 사진은 엄청 맛없게 보이지만, 그렇게 맛없었던 건 아닙니다... 아니구요...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마파두부소스가 있길래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 양파, 마늘, 피망을 볶다가 마파두부소스를 넣고 파와 고추가루를 더했다. 마침 떡볶이떡도 조금 있길래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넣었다. 나름, 퓨전 스파게티. 어머니는 스파게티보다 소면이 맛있다면서, 결국 나중에 소면을 삶아서 고추장까지 넣고 비벼 드셨다.

일요일의 스파게티

2006. 7. 26. 19:51 | Posted by 코니

지난 주에 집에 갔을 때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다. 마침 동생도 와 있길래 2인분. 예전에 산 스파게티 소스를 빨리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근 한 달 괴로웠는데 해치워서 속 시원하다.

동생이 옆에서 알짱거리길래 양파를 까게 했더니 어수선하게 왔다갔다만 하는 바람에서재에서 컴퓨터하시던 어머니가 나와 보고 말았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우리 어머니는 자신의 영역이 침범당하는 걸 싫어하신다. 하지만 동생이 같이 알짱거려서 그런가 다행히 별 말씀 안 하셨다. 오히려 내가 칼질하는 게 별로 맘에 안 드셨는지 버섯도 썰어주셨다.

재료 스파게티면, 스파게티소스, 양파, 마늘, 버섯, 방울토마토, 풋고추, 올리브유

만드는 법

1) 스파게티면을 삶는다.(물에 소금 2술)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마늘, 양파를 볶다가 버섯, 풋고추, 방울토마토를 넣고, 적당히 익으면 스파게티소스를 넣어섞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3) 면이 다 읽으면 건져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올리브유로 살짝 버무려도 좋다. 단, 절대 찬물에 헹구지 말 것.

4) 3)을 2)에 넣고 살짝 한번 더 볶는다. 완성.

스파게티 소스가 별로 맛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좀 밍밍하게 되어버렸다. 면을 너무 많이 했나? 게다가 마지막에 바질을 넣었어야 했는데 깜빡 잊었다. 비장의 유기농 바질인데!

어머니도 맛 본다고 조금 드시고, 아버지(쫑이와 산책중)도 맛 보시라고 한 접시 떠놓고, 나도 조금 먹고, 나머지는 동생이 다 먹었다. 별로 맛도 없는 거 같은데 꾸역꾸역 열심히 먹어서 신기했다. 평소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데. 스파게티를 좋아하나? 아님, 저런 맛이 취향?

스파게티는 간단하게 만드려고 하면 라면만큼 간단한 요리다. 파는 소스도 다양하고 대충 집에 있는재료를 넣고 만들면 된다.(맛이야 보장할 수 없지만.)스파게티를 만드는 와중에 동생은 고기도 베이컨도 안 넣냐, 새우라도! 뭐 이러면서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한 귀로 흘려 들었다. 내가 만드는 요리에는 내가 안 먹는 재료는 절대 넣지 않는다... 미안하네, 동생. 담엔 네가 맘껏 만들어 드시게.

일요일, 홍대앞 이자까야

2006. 7. 18. 17:50 | Posted by 코니

오랜만에 W형을 만났다. 좋아하지만 쉽지 않은 사람이다. 술을 너무 잘 마시거든. 늘, 더 가까워질 수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그게 딱 좋은지도 모른다.



모듬 튀김과 연어샐러드. 나중에 누룽지탕도 먹었는데, 그건 별로 맛이 없었다. 나는, 이름이 뭐였더라, 매실술을 마셨는데, 다음에는 일본 매실술도 마셔보고 싶다. 꽤 웃기는 얘기들도 많이 했는데 잘 기억은 안 나네.

덤으로, 요건 월요일 밤에 갑자기 해먹은 떡볶이. K형네 냉장고를 털어서 내가(!) 만들었다. 원래는 더 빨갛고 엄청 매웠는데 사진은 별로 안 그렇게 보이네. 고추장에 마늘과 매운 고추, 고춧가루, 김치까지 넣어서 나는 딱 좋았지만,시화는 좀 괴로워했다. 매운 걸 먹은 뒤에는 우유로 마무리.

토요일, 카페 미카야

2006. 7. 18. 17:22 | Posted by 코니

토요일, 원이와 함께 갔던 카페 미카야.




새 메뉴인 녹차라떼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생크림 위에 단팥이 얹혀 나와서 깜짝 놀랐다. 녹차와 단팥은 잘 어울리는 재료인 듯도 하지만, 원래 녹차의 쓴맛을 좋아하는 내 취향에는 너무 달더만. 다음에 마시게 되면단팥을 빼달라고 해야지.
케이크는 레어치즈. 원이가 치즈 케이크를 좋아해서 뉴욕치즈, 라즈베리치즈, 레어치즈 가운데 서버에게 물어보고 이걸로 선택. 나는 치즈 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사과파이도 먹고 싶었지만 저녁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배가 빵빵해서 하나만. 원이는 치즈맛이 진할수록 좋아하는데 이건 진한 편이라고.
미카야는 카페가 심플하면서도 구석구석 예뻐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많이 찍고 싶어질 듯. 테이블에 놓인 꽃도 예뻤다.

여의도 참숯불 닭갈비

2006. 6. 27. 00:06 | Posted by 코니

월요일 저녁, 컵라면이나 먹어볼까 하는데 시화에게 문자가 왔다. 닭갈비를 쏠테니 여의도로 오라고. 얼마 전부터 시화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그 닭갈비! 채식주의의 길에서 잠시 이탈하여 후다닥 달려가고 말았다. "오늘로 채식주의는 쫑이야?"라는 놀림은 좀 받았지만, 그냥 오늘만 일탈하는 걸로...(뭐냐, 이 헐랭한 태도는.)
여의도 미원빌딩 옆에 있는 홍우빌딩 1층의 참숯불 닭갈비. 여느 닭갈비와 달리, 닭에 양념을 하여 초벌구이를 한 다음 내오는 걸테이블에서 참숯불에 구워먹는다. 엉뚱하게도, 식기들이 플라스틱이 아니어서 감탄. 위에서 끌어내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연통이 달려 있어서 연기를 즉각 빨아들여 주기 때문에 깔끔하다. 닭갈비도 아주 맛있다. 넷이 가서 닭갈비 3인분, 쟁반막국수 하나를 먹었는데 모두 포식.
식당은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지만, 매우 시끄러운 편이어서 대화를 나누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소란스러운 와중에 양쪽 테이블의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여 떠들더라. 아무래도 고기집은 조용조용 우아하게 먹는 데는 아닌 듯.
오랜만에 고기(닭고기도 고기니까)를 먹어서 그런가, 얼굴에 반질반질 기름기가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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