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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홍대앞 이자까야

2006. 7. 18. 17:50 | Posted by 코니

오랜만에 W형을 만났다. 좋아하지만 쉽지 않은 사람이다. 술을 너무 잘 마시거든. 늘, 더 가까워질 수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그게 딱 좋은지도 모른다.



모듬 튀김과 연어샐러드. 나중에 누룽지탕도 먹었는데, 그건 별로 맛이 없었다. 나는, 이름이 뭐였더라, 매실술을 마셨는데, 다음에는 일본 매실술도 마셔보고 싶다. 꽤 웃기는 얘기들도 많이 했는데 잘 기억은 안 나네.

덤으로, 요건 월요일 밤에 갑자기 해먹은 떡볶이. K형네 냉장고를 털어서 내가(!) 만들었다. 원래는 더 빨갛고 엄청 매웠는데 사진은 별로 안 그렇게 보이네. 고추장에 마늘과 매운 고추, 고춧가루, 김치까지 넣어서 나는 딱 좋았지만,시화는 좀 괴로워했다. 매운 걸 먹은 뒤에는 우유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