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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고 남은 소면으로 버섯간장소스볶음을 해보았다.
여전히 야채는 빈약하다.
재료 삶은 소면, 버섯(새송이, 표고), 양파, 마늘, 올리브 오일, 소금과 후추 약간
간장소스 물 1/2컵, 간장 3술, 와인 1술, 설탕 1티스푼
만들기
1) 적당한 크기로 썬 양파와 마늘을 기름을 두른 팬에 볶는다.
2) 갈색이 돌기 시작하면 버섯도 넣는다.
3) 익기 시작하면 간장소스를 부어 한소끔 끓인다.
4) 국물이 자작해지면 소면을 넣어 재빨리 섞는다.
5) 소금과 후추로 마지막 간을 한다.(나는 소금은 안 넣었다.)
뭔가, 균형이 안 잡힌 재료들이랄까? 전체적으로 굉장히 빈하지만, 버섯만큼은 잔뜩 들어갔다. 소면에 섞여 잘 안 보이지만, 채썬 새송이버섯도 잔뜩 들어 있다. 파가 있으면 좋을 텐데(파 좋아함). 그나마 있는 재료도 멋대로 맛을 죽이고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나는 간장 맛을 좋아해서, 결과물을 먹어보니 맛있다. 버섯도 쫄깃쫄깃.
중화풍일까 싶어 꽃무늬 그릇에 담아봤다.(좀 아닌 것 같다.)
어제 오늘, 왠지 요리블로그로 거듭나는 듯한 느낌이네.
누가 내게 파를 사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