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스페셜~♡

스아실~ 저는 교복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제복, 유니폼을 싫어해요.(체육복도)

하지만, 특별히 송모님을 위한 교복 스페셜을 준비했습니다.

 

교복 광고 촬영 현장이 아닙니다. 진짜 생(生)교복.

얘(86년생)가 아직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건 최근에 알았쏘요. 막내 최강이가 대학생인데 얘는 여적 졸업도 안 하고 뭐했는지... 아무튼 아시아를 들락날락하는 애가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이 더 놀랍소. 예전에 지혜와 진경이가 다니던 그런 학교인 모양. 며칠 전에 일본에서 돌아와 기말고사 보러 학교에 나가고 있댑니다. 이 날 졸업사진도 찍었다는 걸 보니, 올해는 졸업하나 봐.

칠판 앞에서 뭐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오랜만에 학교에 나왔으니 반 친구들한테 인사나 해라인가?), 이 사진은 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찍은 거래요.

하복은 역시 동복에 비해 너무 밍숭맹숭해서 교복다운 맛이 별로 안 사는 것 같아요. 그래도 교복을 입혀 놓으니 동네 노는 동생 같은 평범한 모습이라 귀엽네. 마지막 사진에 혀 낼름하고 있는 거 봐, 귀여워 귀여워~~~(근데 기왕 교복 입고 학교 갈거면 귀걸이도 빼고 가지 그랬냐.)

... 결국 송모님 핑계 대면서 내가 흠뻑 즐기고 말았고나. 호호호 미안해요, 송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