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꿈 이야기 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어제 꿈에는 믹키유천♡이 나왔다. 꺄앗!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에는 뭔가 꽤 드라마틱한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금세 다 잊어버렸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건 내가 믹키랑 한 집에 살고 있었다는 거다. 내가 하숙집 주인집 딸인건지 아님 믹키의 누나인지(아님 엄마?)자세한 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믹키 말고도 또 한 명이 더 나왔는데 누구였는지 기억 안 난다.
이런 꿈은 예지몽도 아니고 기억할 가치는 별로 없지만, 워낙 관심사다 보니 기억이 안 나면 괴롭다. 아무래도 머리맡에 수첩을 두고 자야할까 보다. 꿈 속의 아이디어를 모아서 팬픽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꿈 잘 안 꾸는 사람으로 자부했는데, 이젠 그렇게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요새 이런저런 꿈을 많이 꾼다. 아이돌 여러분도 자주 왕림하시고... 마음이 허한가? 내 과거사를 돌이켜 보면, 마음이 허하고 현실도피의 의지가 높을 때 아이돌에게 빠지곤 하던데.
갑자기 지난 여름이던가 가수들 여럿 나오는 행사콘서트에서 대형화면에 믹키 나올 때마다 재미 삼아 "꺄아악~~~" 소리 지르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거 재미있었지. 어디 그런 거 안 하나? 이번에는 빨간 티 입고가서(붉은 악마의 빨간 티가 아니라 카시오페아의 빨간 티) 진심으로 소리 질러보고 싶네.(스탠딩으로 뛰는 건 이제 힘들어. 의자에 앉아서 소리만 질러줄 테다.)
※ 카시오페아 : 동방신기 팬클럽. 풍선 색깔은 빨간색.
너무 어린애들한테 버닝한다고 욕하지 마시오. 그래도 얘들이 고등학교는 다 졸업했고...(점점 더 변명 같다.)